[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라도 원자력 발전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 세계) 국가들은 원전을 늘려야 한다!"며 "원전 폐쇄는 국가 안보 관점에서 미친 짓이고 환경에도 나쁘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는 "원전이야말로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세계가) 수용한다면 화석연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수용되고 있지 않다. 소위 환경운동가들이 진짜 친(親)청정에너지주의자가 아니며 반인간적이기 때문"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어 머스크 CEO는 "일부 (환경운동가들)는 슬프게도 반인간적이긴 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원전과 재생에너지 자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거듭 목소리를 내왔다고 소개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으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가능케 하는 원전이 국가 안보는 물론이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정 에너지 전환에도 중요하다는 게 머스크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 3월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독일 정부가 원전을 폐쇄한 일을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그는 "심각한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지역이라면 고민해볼 사안이지만 독일은 대형 자연재해 위험이 없다"며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자리잡을 때까지 원전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독일 테슬라 기가팩토리 방문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2022.03.22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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