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사명을 'KG쌍용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9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쌍용차의 새로운 사명이 KG쌍용모빌리티가 될지, KG쌍용차가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KG'가 포함된 새로운 사명으로 변경하는 것은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KG쌍용모빌리티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내달 1일 오전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쌍용차 회장 취임식을 연다. 회장 취임식 이후 본격적인 사명 변경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사명을 바꾸기 위해선 이사회 의결 등 일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KG그룹은 지난 26일 쌍용차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서울회생법원가 관계인집회서 회사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면서 양사 인수합병 절차가 완료됐다. 곽 회장은 당시 "이제 양사 간 시너지 창출과 성장 모색을 통해 쌍용차가 고객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에 경영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