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신한울3,4호기 건설이 본격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황주호 신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울진지역의 실질적인 지역경제 지원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황주호 사장은 29일 오후 울진군청을 방문해 손병복 군수와 임승필 군의장과 면담을 갖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울진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함께 찾아갈 것"을 약속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9일 신한울 1호기 주제어실에서 신한울 1호기의 시운전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한수원]2022.08.29 nulcheon@newspim.com |
이 자리에서 손 군수는 울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수소생산 실증단지 조성사업에 한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주문했다.
앞서 황 사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과 시운전중인 신한울 1호기를 둘러보고 "원전 건설과 가동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원전안전성을 강조했다.
특히 신규원전 건설 관련 "법령상 절차를 준수하되, 최대한 신속하게 건설이 재개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하고 "건설 재개와 연계해 원전산업 생태계의 빠른 회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주요 계약을 조기에 발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9일 한울원자력본부에서 본부의 주요 현안과 신한울3,4호기 건설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수원]2022.08.29 nulcheon@newspim.com |
이번 황 사장의 울진 등 원전소재 지자체와 원전본부 방문은 지난 25일 이집트에서 진행된 엘다바 원전 2차측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귀국한지 이틀만의 행보로 신한울3,4호기 등 신규원전 건설현황 점검과 함께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독려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사장은 울진 방문 다음 날인 30일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 현재 계속운전을 추진하고 있는 고리 2호기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고리1호기 해체 및 발전소 운영현황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기장군청을 방문해 정종복 기장군수를 만나 고리원자력본부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