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7월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37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법인세(23조9000억원) 증가분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법인세수 풍년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7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달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61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조3000억원원 증가했다.
7월 국세수입 현황 [자료=기획재정부] 2022.08.30 soy22@newspim.com |
국세수입 증가를 주로 견인한 세목은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였다. 특히 법인세는 지난해 기업실적이 개선되면서 23조9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가 국세수입 증가분(37조3000억원)의 약 64%를 차지하는 것이다.
소득세 역시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 중심으로 9조3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도 소비와 수입 증가로 5조5000억원 더 걷혔다. 다만 교통세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3조4000억원 감소했다.
7월 당월 기준으로 보면 국세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 증가한 4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가 늘었지만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양도소득세가 소폭 감소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1조5000억원 증가한 반면 교통세와 증권거래세는 각각 4000억원, 30000억원 덜 걷혔다. 법인세의 경우 전년 수준으로 걷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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