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건설 사업을 포함 국비건의사업 5조1031억 원이 2023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국비건의사업(5조 807억원) 보다 224억원 증액된 규모이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8.30 nulcheon@newspim.com |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및 일반 국고보조금 등을 고려하면 올해에 이어 또 다시 국비예산 10조원 돌파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북도의 정부 예산안 대거 반영은 확장 재정에서 건전 재정으로의 전환이라는 정부의 기조에도 지난해 이상의 국비건의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지역현안 국비확보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 등 지역 인적네트워크와 도와 시군이 합심해 중앙부처 와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SOC 분야의 경우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2771억원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2338억원과 △경북지역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사항인 포항-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의 마중물 예산 20억원을 확보하는 등 72개 사업, 2조 5320억원을 확보해 열악한 지역 교통여건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연구개발 분야는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354억원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육성사업 375억원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사업 137억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166억원 등 93개 사업 3550억원의 사업이 반영됐다.
농림수산 분야는 △영일만항 개발 259억원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 48억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설치 50억원이 반영됐다.
문화분야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130억원 △국립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207억원과 복지분야에서 △국립영천호국원 신축 91억원 △재난 트라우마센터 건립 56억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특히 △신라왕경 타임머신 플랫폼 구축 90억원 △환동해 블루카본센터 건립 5억원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렛폼 구축 10억원 △SMR단지 연계 감포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 20억원 등 47건 916억원의 신규 현안 사업 예산이 반영돼 새로운 지역 먹거리 창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철우 경북지사[사진=뉴스핌DB] 2022.08.30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향후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이 추가 증액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국가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국비 확보가 어느때 보다 어려운 상황이다"며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 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시군 등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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