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GC녹십자는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텍 스페라젠(Speragen)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참석하는 '외부 주도 환자 맞춤형 약물 개발(EL-PFDD·Externally-Led Patient-Focused Drug Development)' 회의에 공동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EL-PFDD 회의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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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양사는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가이던스를 정립하기 위한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7월 희귀난치성질환(SSADHD)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는 해당 질환의 치료제가 없어 발작 증상 완화를 위한 항경련제 처방 등만 이뤄지고 있으며, 양사는 이 질환의 최초 치료제(First-in-Class)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L-PFDD 회의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주요한 과정 중 하나다. FDA가 환자와 가족, 의료진, 산업 관계자들과 한 자리에 모여 치료제 임상 연구를 위한 유익-위해성 평가 틀을 잡을 수 있도록 논의하는 자리다.
앨리스 맥코넬(Alice McConnell) 스페라젠 대표는 "SSADHD 질환을 겪어오면서 얻은 경험을 공유해준 환자와 가족들의 큰 용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이번 회의는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목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