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2021년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2조7956억 3000만위안의 자금을 투입, 계속해서 R&D 비용이 늘어났다고 중국 관영 중궈신원 통신사가 8월 31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4.6%, 3563억 2000만위안 늘어난 것이다. 증가속도는 6년 연속 두자리수에 달했으며 증가율은 전년에 비해 4.4% 포인트 높아졌다.
중궈신원 통신사는 중국 R&D 투입이 총량면에서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R&D 비용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예시하는 R&D 비용 투입 강도도 2.44%로 전년 동기대비 0.03% 포인트 높아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장쑤성 양쯔장 약업그룹 생산 연구 시설. 뉴스핌 통신사 2021년 12월 촬영. 2022.08.31 chk@newspim.com |
중국의 R&D 투입비 증가속도는 2016년 ~ 2021년 연평균 12.3% 늘어났다. 미국과 일본 독일의 경우 R&D 투입비 증가속도는 같은 기간 각각 7.8%, 1%, 3.5%을 기록했다. 한국은 7.6% 증가했다.
중국의 2021년 기초 연구개발 투입 비용은 181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3.9%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초 연구개발비가 전체 R&D 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전년 동기 비해 0.49%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미중 갈등이 일기 시작한 2016년 이후 중국의 기초 연구 개발비는 평균 17.2%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기간 R&D 경비의 연평균 증가속도는 8% 포인트에 달했다. 5년간 기초 연구 개발비는 두배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궈신원은 2021년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 사회가 안정적인 형세를 보였으며 기업과 기관의 R&D 투입도 비교적 빠르게 증가하면서 혁신 성장을 위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