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도움을 청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당 의원에게 도와달라는 부탁을 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당국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당에 SOS쳤다는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 당국자는 "대통령으로서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면서 "대통령은 그간 일관되게 의원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합당한 결론을 잘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의원분들이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기대하고 민주적인 운영을 바란다. 그래야 당 내 민주주의자 성장하고 실현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윤 대통령이 권성동, 장제원 의원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사실관계가 분명치 않은 부분이 공개적인 행사에서 수석이나 대변인이 참석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알 길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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