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디지털 기술 활용에 관심 있는 서울 시민, 스마트시티 기업 등을 지원하는 종합 거점인 '서울스마트시티센터'가 1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스마트시티센터는 서울 시민에게 디지털 기술 활용 인프라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는 공간으로서, 서울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서울스마트시티센터 플로우 맵 [자료 =서울시] |
특히 서울스마트시티센터는 이번에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상암으로 이전하며 기능도 확대‧개선했다. 기존에는 디지털 제품‧서비스 고도화 컨설팅, 아이디어 설계‧가공‧제작 등 IoT 중심을 지원했지만, 이제는 ▲시 공간정보, 데이터 활용을 통한 솔루션 개발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기기‧서비스들의 사용성 평가 ▲해외 도시간 실질적 협력사업 발굴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날 서울스마트시티센터 개관식을 개최했으며 행사에는 서울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한퀘백대표부 Genevieve Rolland, 주한영국대사관 Sarah McGuire 디지털통상정책과장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밝혔다.
기념행사로는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한 디지털 개문식과 10년 후 개봉되는 타임캡슐 매립식 세레모니가 이어졌다.
센터는 ▲디지털 트윈랩 ▲디지털 포용랩 ▲코워킹 스페이스 ▲글로벌 협력 오피스 ▲SDF 스튜디오 ▲교육실 ▲네트워킹 라운지 등 7개의 독립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디지털 트윈랩'은 서울시 공간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콘텐츠를 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공개제한 공간정보 데이터는 서울스마트시티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자만 이용 가능하며 보안상의 이유로 반출은 불가하다.
'디지털 포용랩'은 '디지털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키오스크, 홈페이지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서비스의 사용성 개선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아이트래커·뇌파측정기·키오스크 등 29종의 디바이스가 구비돼 있다.
이밖에도 '글로벌 협력 오피스'를 통해 서울디지털재단은 스마트시티를 추구하는 해외 도시와의 교류협력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해외 도시 간 교차실증은 금년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서울스마트시티센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스마트시티 서울 포럼'을 개최한다. 일반시민, 전문가, 유관기관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주제는 스마트시티, 디지털 기술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며 네트워킹 활동도 함께 도모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거점과 기능의 변화가 모두 일어난 새로운 공간으로의 재탄생이다" 고 말하며, "서울이 글로벌 스마트시티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