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소방서 소방관이 식사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박후종 소방경은 여수시 학동 한 식당에서 옆자리에서 식사 중 갑작스런 경련으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의식을 잃어가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즉시 기도를 확보해 심정지 상황을 예방했다.
식당 CCTV 사진 [사진=여수소방서] 2022.09.02 ojg2340@newspim.com |
신속한 응급처치와 A씨 상태를 살피며 곁을 지켰다. 이후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의식이 회복되었으나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됐다.
박 소방관은 구조대원 27년의 베테랑 소방관으로써 이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고현장에서 수차례 인명을 구조했다.
박후종 소방관은 "위급한 상황에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모든 시민이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 응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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