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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힌남노' 비상 대응..."5~6일 영향…피해 최소화 총력"

기사등록 : 2022-09-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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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4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는 5일과 6일 사이 전북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 강풍반경 430k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북상하는 힌남노[사진=기상청] 2022.09.04 obliviate12@newspim.com

태풍의 영향은 오는 6일 새벽에서 낮 사이에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산사태, 지반 침하, 침수피해 등이 우려된다.

이번 태풍의 예상 강수량은 100~300㎜ 정도이다. 장소에 따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관영 지사는 태풍'힌남노'에 대한 대비 태세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강풍·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히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전북지역 지자체들도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 등 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저지대 등 위험지역의 경우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주문했다.

아울러 배수로, 배수펌프장(126개소) 등 침수 방지시설이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도심지 내 빗물받이 배수 시설물 정비, 침수 우려 지하차도 등에 대한 사전 통제 등도 실시했다.

또한 추석명절이 임박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벼도복, 낙과 등 농산물 피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전북도는 태풍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터 재대본 비상 1단계를 운영 중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군 및 유관기관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철저한 대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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