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울진·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5일부터 대구.경북권을 포함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가고 경상권 동해안에 최대 400mm, 대구.경북권에 100~300mm의 폭우와 강풍이 예고된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4일 점검회의를 갖고 앞서 지난 2일 가진 상황점검회의에서 논의된 후속조치 이행확인과 대비태세를 재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안위는 위원회와 원전 현장의 5개 지역사무소(고리, 월성, 한빛, 한울, 대전), 안전규제 전문기관(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을 중심으로 원자력이용시설 안전점검 내용과 비상 대응 준비 상황 등을 재확인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4일 초강력 태풍 '힌남노' 대비 원전안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원안위] 2022.09.04 nulcheon@newspim.com |
원자력 이용시설은 원자력발전소,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연구용 원자로 등이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2일 '힌남노' 대비 비상근무조를 가동하고 한수원 등 사업자와의 긴밀한 상황공유 와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유국희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는 점을 감안해 원전 현장 안전점검에 보다 철저를 기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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