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전자 미국 시스템이 지난 7월 사이버 공격을 당해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고객들에겐 전혀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07 pangbin@newspim.com |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고객 정보에 영향을 미치는 보안사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지난 3월 외국 해커조직 랩서스가 삼성과 LG를 해킹한 사건에 이어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말 허가받지 않은 제3자가 미국 내 삼성 시스템에서 일부 정보를 유출했으며, 지난달 4일 전후 진행된 조사에서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성명, 연락처 및 인구 통계 정보, 생년월일 및 제품 등록 정보가 유출됐으며, 고객별로 유출 정도가 다를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사회보장번호(SSN)나 신용카드·직불카드 등의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 이후 삼성전자는 해당 시스템 보호 조치를 취했고, 주요 외부 사이버 보안 회사와 계약한 사실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현지 법 집행 기관과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해당 사안이 미국 서부 당국에서 조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지만 국내엔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국내 고객에겐 전혀 영향이 없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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