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와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권에 5일 밤 1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힌남노' 영향권에 본격 진입이 예고되자 울진군 소재 한울원자력본부가 이날 오후 8시 '재난비상등급 B급'을 선제 발령하고 비상근무와 함께 설비안전점검 수행에 들어갔다.
한울원전본부는 이날 오후 9시23분쯤 지역주민들에게 안전재난문자를 발송하고 "5일 오후 8시를 기해 재난비상등급 B급을 발령하고 절차에 따라 비상근무와 설비안전 점검 수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사진=한울본부] 2022.09.05 nulcheon@newspim.com |
현재 한울원자력본부는 6개 호기가 정상운전 중에 있으며, 신한울1호기가 시운전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일 황주호 사장이 주재하는 '힌남노 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비상조직 가동과 함께 태풍 내습 이틀 전에 출력감소 등 4단계의 조치방안을 결정하는 등 비상대응체계에 들어갔다.
한울원전본부는 "기상청 속보를 예의 주시하며 설비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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