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6일 광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광주에서 태풍으로 인한 피해신고는 총 24건이 접수됐다.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창문이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6일 오전 2시 22분께 광주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복도계단 창문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창문이 파손돼 있다.[사진=광주 광산소방서] 2022.09.06 kh10890@newspim.com |
또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서 강풍으로 인해 전력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10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도로 통행 장애(가로수 제거 등) 40건 ▲주택안전조치 12건 ▲간판 고장 9건 ▲토사 낙석 3건 ▲배수작업 1건 ▲기타 사고(창문·신호등 흔들림 등 안전조치) 44건 등이다.
태풍이 가장 근접한 시간대인 이날 오전 3시를 전후로 여수 군자동 일대에서는 주택 침수, 가로수 쓰러짐 신고가 잇따랐다.
밤 사이 고흥, 나주, 담양, 신안, 목포, 순천, 여수, 영광, 완도, 장성, 함평, 해남, 화순 등 13개 시군의 7318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6일 오전 6시 28분께 전남 여수시 율촌1산단 내 조경수가 뿌리채 뽑혀있다. 2022.09.06 kh10890@newspim.com |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는 인원 670명과 장비 380대를 투입해 지금까지 총 2천226호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전날 오후 4시께 신안군 흑산면 한 선착장에서 높은 파도로 선박이 정박하는 접안 시설 400㎡가 파손돼 1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태풍 피해 우려가 있는 22개 시군(307곳) 주민 7542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토록 했다. 산사태 위험 219곳 7035명, 저지대 침수 우려 81곳 453명, 급경사지 7곳 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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