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긴급 기자간담회를 예고했다. 이에 정가에서는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한 주 의원이 직을 거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주 의원은 6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좌)과 서병수 의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0 photo@newspim.com |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연달아 개최해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등 비대위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당내에서는 가장 유력한 비대위원장 후보로 주 의원을 꼽았다.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리더십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불안 기류도 감지됐다. 법원이 이미 한 차례 주 의원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다시 비대위원장직을 맡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의구심이다.
특히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하는 데 '도로 주호영'이라는 비판 여론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중진과 재선, 초선 의원들과 연달아 간담회를 가지며 차기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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