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포스코가 6일 경북 포항 포스코제철소에서 불길이 치솟은 것과 관련해 "외부로 자동 방산된 부생가스"라고 해명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공장 내 정전이 발생하면서 부생가스가 연소되지 않은 채 외부로 빠져나갔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6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제철소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포항소 STS 2제강, 2열연공장에서 이날 오전 7시 30분경 각각 화재가 발생했다. 포스코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은 독자 제공. 2022.09.06 chojw@newspim.com |
포스코는 이날 오전 제철소 화재 관련 입장문을 내고 "제철소의 순간 정전으로 인해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했다. 그것을 밖으로 연소시켜 내보내야 했는데 그 과정이 외부에선 화재로 보였을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포스코 측은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방산가스를 자동으로 회수해야 하는데, 순간 정전으로 팬이 꺼지면서 (가스가) 외부로 자동 방산됐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공장 내부선 화재 2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오전 7시 30분께 제철소 내 STS 2제강과 2열연공장 2곳에서 화재가 각각 발생했다.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추정된다.
오전 10시 기준 화재는 모두 진압됐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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