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에게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지난 정례 여론조사(8월 27~29일)보다 0.2%p 하락한 35.4%, 국민의힘은 1%p 상승한 36.3%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0.9%p다.
알앤써치는 최근 당내 내홍이 잇따르는 등 국민의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전통적인 보수층이 결집한 효과가 나온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보수층 비중이 높은 60세 이상, 대구·경북(TK)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 응답이 6.5%p 상승했고, TK에서는 15.3%p가 오르는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달 27~29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전당대회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던 상황이다. 지난 조사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율 35.6%, 국민의힘 35.3%였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재역전을 했다.
다만 연령만 놓고보면 60세 이상을 제외한 20·30·40·50대 세대에서 민주당 지지 비중이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18세이상 20대에서 35.0%가 민주당을, 25.4%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30대에서는 36.8%가 민주당, 31.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40대에서는 42.4%가 민주당, 2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에서는 40.8%가 민주당을, 33.5%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60세 이상에서는 27.0%가 민주당을, 53.1%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35.4%가 민주당을, 39.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27.0%가 민주당을, 45.2%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 지지 응답이 25.8%, 국민의힘 지지 응답은 37.7%였다.
대구·경북에서는 21.3%가 민주당을, 58.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경기·인천에서는 42.3%가 민주당을, 31.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해 민주당 지지세가 높았다.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 39.9%, 국민의힘 26.5%의 결과가 나왔다. 전남·광주·전북에서는 민주당 49.1%, 국민의힘 15.3%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국민의힘을, 여성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남성 응답자 31.2%는 국민의힘, 40.1%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여성 응답층의 39.6%는 민주당, 32.5%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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