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6일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 청두 총영사관에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루딩현 신화사=뉴스핌] 주옥함 기자 =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루딩(瀘定)현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2022.09.05.wodemaya@newspim.com |
이 당국자는 "현지 총영사관은 지진이 발생한 즉시 각 상황별 긴급 대응 요령을 포함해 안전 정보를 우리 교민들에게 발송했다"며 "그 이후 현지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공안청, 소방청대 등 현지 당국과 지역 한인회와 비상연락체제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관영 중국중앙(CC) TV는 쓰촨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으로 지금까지(6일 오전 7시 기준) 6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 간쯔자치주에서 37명, 야안시에서 28명이 사망했다.
이 밖에 12명이 실종됐으며 248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위중한 상태이고, 중상자는 68명이다.
외부와 연결된 유일한 도로가 끊긴 쓰촨성 하이뤄거우 빙하삼림공원에는 200여 명이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진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2분 18초(현지시각) 쓰촨성 청두(省都)에서 남서쪽으로 221㎞ 떨어진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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