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일한 34.1%로 나타났다. BTS 병역 특혜 논란으로 20~30대가 등을 돌리며 지지율이 정체된 반면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34.1%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2.09.06 oneway@newspim.com |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4.4%로 0.7%p 상승했다.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30.3%p다.
20~30대에서 지지율이 20%대로 급락했다.
2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6.4%p 하락해 21.5%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76.5%로 8.4%p 치솟았다. 30대에서도 긍정평가는 25.6%로 4.1%p 하락, 부정평가는 72.0%로 3.5%p 상승했다.
이밖에 ▲40대(긍정 29.0%/부정 70.4%) ▲50대(긍정 33.7%/부정 65.2%)에서는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49.0%로 3.6%p 상승하며 부정평가(49.3%)와의 격차를 없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지지율이 14.0%p 급락한 반면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는 9.9%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서울(긍정 25.9%/부정 62.1%) ▲경기·인천(긍정 33.9%/부정 65.1%) ▲대전·충청·세종(긍정 40.0%/부정 56.9%) ▲강원·제주(긍정 19.6%/부정 78.9%) ▲부산·울산·경남(긍정 42.5%/ 부정 54.4%) ▲대구·경북(긍정 45.7%/부정 54.4%) ▲전남·광주·전북(긍정 6.3%/부정 93.7%) 등이다.
알앤써치 관계자는 "태풍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는 통상적으로 국정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양새였으나 오히려 부정평가가 소폭 상승했다"면서 "최근 불거진 BTS 관련 논란이 '공정'과 '특혜'에 미감한 MZ세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