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강타한 영향으로 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현재 전국에서 2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오전 전남 목포시 죽교동 목포수협 유류저장탱크소 인근 신호등이 강풍에 파손돼 있다. 2022.09.06 dw2347@newspim.com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포항에서는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70대 여성이 사망하고 남성 한 명이 실종됐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다가 8명도 실종돼 포항에서만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밖에 부상자도 1명 있다. 경기 시흥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주택 71채, 상가 8채가 침수됐고 주택 4채가 파손됐다. 어선 전복은 5건 있었다. 사유 시설 피해는 모두 160건이다. 도로·교량 47건, 사면 유실 14건, 산사태 8건, 소규모시설 238건 등 공공시설 피해는 312건이다.
아울러 농작물 침수를 비롯한 피해 면적은 1320ha로 ▲제주 280ha ▲경북 115ha ▲경남 477ha ▲전남 411ha 등이다. 힌남노는 울릉도 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3㎞로 북동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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