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농심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 인수를 추진한다. 라면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진행된 천호엔케어 매각 예비입찰에서 적격예비인수후보(쇼트리스트)에 포함됐다. 거래대상은 사모펀드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천호엔케어 지분 76.8%다. 예상 매각가는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신동원 농심 회장. [사진= 농심] |
이번 인수는 신동원 회장이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건기식 등 신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농심은 2020년 3월 건기식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출시하고 건기식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천호엔케어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것은 맞다"며 "다른 업체들도 후보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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