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여야가 오는 14~15일로 예정됐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28~29일로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7일 오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일정을 2주 미루는 이 같은 사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7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2.07.21 kilroy023@newspim.com |
앞서 여야는 6~7일로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오는 14~15일로 연기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이어지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한차례 더 연기됐다.
당초 오는 14일 민주당, 15일 국민의힘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지만 28일 민주당, 29일 국민의힘에서 연설을 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번 의사일정 변경은 국민의힘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전까지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지도부 공백 사태를 해소해야 한다.
현재 당대표 권한 대행을 맡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로운 당 비대위를 꾸린 후 스스로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권 원내대표가 2선 후퇴를 시사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권 원내대표가 실제 2선 후퇴를 하면 국민의힘 신임 사령탑이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서야 한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의 사퇴 시점을 묻는 질문에 "8일이 될지, 구체적인 날짜는 모르겠지만 권 대행이 그 부분(거취 표명)을 빨리 발표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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