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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공장 화재 하루만에 진화…소방관 1명 부상·건물 1개동 전소

기사등록 : 2022-09-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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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만 하루만인 7일 오전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 내 에너지 저장장치(ESS) 건물의 화재를 오전 7시30분께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6시 33분께 화재가 발생한 지 24시간 57분 만이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만 하루만인 7일 오전 7시30분께 진화됐다. [사진=인천소방본부] 2022.09.07 hjk01@newspim.com

이 불로 진화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 소방관 A씨가 왼쪽 손과 어깨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저장장치가 있는 2000㎡ 규모의 2층짜리 철골구조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다.

불이 난 에너지 저장장치는 103MW(메가와트) 규모로 야간에 전기로 충전한 리듐 이온 배터리를 낮에 이용하는 발전시설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설치했으며 효성중공업이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소방당국은 에너지 저장장치 건물 1층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화재 원인 규명 및 피해 파악을 위한 현장감식 등의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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