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루브리컨츠가 국내 윤활류 브랜드 중 최초로 '탄소 중립 윤활유'를 출시한다.
SK루브리컨츠는 10월부터 ▲생산 ▲수송 ▲소비 ▲폐기 등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상쇄한 프리미엄 '탄소 중립 윤활유'를 다음달부터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 탄소중립 윤활유 제품(SK_NZIC_X9_ZERO_0W-20) [사진=SK이노베이션] |
이는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후, 조림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상한 제품이다.
SK루브리컨츠는 탄소배출권 인증기관 베라(Verra)가 인증한 자연 기반의 고품질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이 배출권은 우루과이 과나레 재조림 프로젝트(VCS-959)에서 확보한 것으로 과나레 지역의 목초지를 숲으로 다시 조성하는 재조림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780만t의 온실가스가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역 일자리 제공, 토양 개선 등의 활동도 함께 수행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탄소 중립 윤활유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SK루브리컨츠는 탄소중립 윤활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 보상결과와 탄소배출권 출처 등을 지크(SK ZIC)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루브리컨츠는 향후 탄소배출권 구매뿐 아니라 공정효율 개선과 포장재 배출량 최소화 등 탄소배출을 직접적으로 감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향후 출시 결과를 모니터링해 최고급 프리미엄 윤활유에도 탄소중립 제품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직접적인 탄소 감축 방안도 확대해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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