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첫 컴퓨터 접속 방식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고등학교 시험이 접속 장애 등으로 중단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처음 시행되는 '컴퓨터 기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가 접속 장애 등으로 전면 중단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이날 치러질 예정이었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시험은 학교 교육의 성과 점검 및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중3, 고2 학생 3%를 표집해 실시하는 평가다.
중학생은 전날, 고등학생은 이날 각각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교육부, 평가원은 시스템 복구, 교실 내 네트워크(인트라넷 방식)를 통해 시험을 치를 것을 고려했지만, 결국 치러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개별학생 시행 안전성 제고를 위해 최적화 코드를 추가한 것이 장애를 일으킨 원인으로 추정했다.
한편 교육부는 학교의 학사운영 차질 및 표집평가 환경 일관성 유지 등을 고려해 평가를 종료했다. 아울러 오는 13일부터 학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는 정상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원인 분석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할 예정이며, 학교 현장의 학사운영 일정 등을 면밀히 고려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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