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자원봉사자 80여 명은 오는 8일 새벽 포항시로 출발, 수해로 인한 잔재물 제거와 쓰레기 청소, 환경 정비 등 긴급 복구작업에 나선다. 아울러 이재민들을 위한 빵과 음료 등 구호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이 6일 오후 '힌남노' 내습 피해 현장인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9.07 nulcheon@newspim.com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추석 명절을 앞둔 가운데서도 귀성을 미루고 긴급히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포항 등에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현장에 가서 일손을 거드는 것으로 함께 아픔을 나누고 포항 시민들이 하루 빨리 아픔을 털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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