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공직선거 후보자로 추천해준다는 빌미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전 부총장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서초구갑에 출마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본동주민센터 인근에서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7 leehs@newspim.com |
이 전 부총장은 민주당 및 지난 정부 청와대 핵심 관계자와의 친분을 앞세워 각종 인사·사업 청탁을 들어줄 것처럼 행세하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업가 박모씨는 2019년부터 3년여간 이씨에게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 전 부총장은 급한 돈이 필요할 때 정상적인 채권·채무 관계라는 입장이다. 이 전 부총장은 박씨를 명예훼손과 공갈, 무고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 전 부총장은 지난 3월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하기도 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