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와 포항,경주시가 추석연휴도 반납한 채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태풍 피해시설 8016곳 중 49%인 3933곳에 대해 응급복구가 마무리되는 등 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공공시설 1461곳 중 90%인 1315곳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또 사유시설 6555곳 중 40%인 2618곳의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힌남노' 내습 포항시의 피해복구 현장.[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9.12 nulcheon@newspim.com |
'힌남노' 내습으로 발생한 1000세대 1493명의 이재민과 일시대피자 중 817세대 1253명이 귀가했다.
미귀가 이재민 등은 183세대 24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마을경로당과 주민센터 복지회관, 수련원, 교회,친인척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포항지역은 162세대 214명이며, 경주는 20세대 25명, 청도군은 1세대 1명이다.
또 포항시 등 8개 시군 1만9563가구가 정전돼 이 중 1만9557세대가 복구되고, 포항 지역 6세대가 도로유실 등으로 현재 복구 중이다.
12일 오전 '힌남노' 내습 포항 피해현장을 찾은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사진=경북소방본부]2022.09.12 nulcheon@newspim.com |
태풍 내습 당시 포항과 경주 등 3만5300가구가 단수돼 이 중 3만5022세대가 복구되고, 현재 278세대(포항 215, 경주 63세대)가 복구 중이다.
경북도는 지난 6일부터 추석 연휴 기간 공무원, 군인, 경창, 의용소방대, 자원종사자 등 연인원 3만5420명을 피해 현장에 투입해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굴삭기, 덤프 등 복구 장비 5698대를 피해 현장에 투입했다.
경북도는 12일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 등 7674명과 복구 장비 2072대를 피해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경북소방본부가 '힌남노' 내습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포항시 포항제청소에서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2.09.12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피해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복귀와 피해지 복구, 사유시설 피해자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선지급 조치할 방침이다.
또 도청, 피해지자체 별로 피해조사를 신속하게 조사해 정부 재난시스템인 NDMS 입력을 추진하고 경북도 및 중앙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현지실사 및 복구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일 내습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포항시 남구 대송면.[사진=독자제공] 2022.09.12 nulcheon@newspim.com |
앞서 '힌남노' 내습으로 경북권에서는 포항 남구 소재 2곳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8명이 숨지는 등 10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경주에서 주택 2동이 전파하고 24동이 반파(포항 13, 경주11동)됐다. 이와함께 포항과, 경주, 청도 등에서 3452건의 주택이 침수되고 농작물 5830ha, 축사 7곳, 어선 4척, 수산증약식장 등 25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와함께 도로.교량 74건과 어항시설 13건 등 공공시설 1461(포항 892, 경주 555, 청도 10, 기타 4건)건이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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