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트위터(TWTR) 이사회가 오는 13일(현지시간) 주요 주주들과 인수 입찰 관련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트위터 일러스트 이미지. 2013.09.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위터 측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에 제시한 주당 54.20달러 인수 제안을 승인할 지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 머스크는 지난주 트위터가 내부 고발자에 대한 퇴직 합의금을 자신의 동의없이 지불한 것도 합병 계획 위반이라는 서류도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는 퇴직 합의금 지불이 머스크가 제안한 인수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공식적으로 트위터 주주들에게 머스크의 인수 입찰을 승인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고 투표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합병 계약 취소와 관련해 트위터가 제소한 재판은 10월 17일 델라웨어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위터의 허위계정 문제 등을 계약 취소 사유로 주장해온 머스크는 이를 뒷받침하는 트위터 내부 고발도 문제 삼으며 계약 취소를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머스크의 변호사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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