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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 영장실질심사 출석

기사등록 : 2022-09-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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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116억원 상당 법인 자금 횡령 혐의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횡령 혐의를 받는 개그맨 박수홍 씨의 친형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박모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배우 박수홍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하숙집 딸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박씨는 약 30년간 116억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수홍씨 측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분배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또한 박수홍씨 측은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조사과정에서 부부가 박수홍씨의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으로 늘렸다.

검찰은 지난 8일 박씨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전가 등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민사소송 당시 박씨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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