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4일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치솟는 등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대응방향을 논의하고자 긴급하게 개최됐다.
[서울=뉴스핌]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비자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2022.09.08 photo@newspim.com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다. 이에 따라 미국 주가도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우려로 폭락한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하고 달러 강세 현상이 발생하는 등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 차관은 "주요국의 금리인상 폭과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점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정상화 스케줄에 주의하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안정을 위해 가용한 대응조치를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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