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늦은 저녁이나, 주말,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365열린어린이집(이하 열린어린이집)'을 9개소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틈새보육 SOS서비스 중 하나다. 시는 용산구와 강동구 두 곳에 열린어린이집을 추가 지정해 현재 총 9개소를 운영 중이다.
용산구 동빙고어린이집 [사진=서울시] |
9개소는 ▲용산구 동빙고어린이집 ▲강동구 구립 꿈사랑어린이집 ▲종로구 조은어린이집 ▲중랑구 햇살아래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성북구 성신어린이집 ▲노원구 상계5동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마포구 연봉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 ▲관악구 구립성현햇살어린이집이다.
열린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일시보육을 제공(1.1, 설․추석 연휴, 12.25 제외)하는 보육 시설로,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제보육과 유사하다.
이용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이며, 이용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식대 2000원별도). 이용예약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365열린어린이집 외에도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서울형 휴일어린이집 등 휴일, 심야, 평일 하원 이후 등 다양한 시간대의 긴급, 틈새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열린어린이집,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등 서울형 긴급, 틈새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도 크게 늘었다. 전년대비 이용실적은 열린어린이집 47%,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 90% 증가했다.
시는 올해 안에 동남권 또는 서북권 등에 365열린어린이집을 추가 지정해 총 10개소로 확대, 일시 보육서비스의 지역별 편차를 없앨 계획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노동형태가 다양해 365열린어린이집처럼 휴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며 "365열린어린이집 등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어린이집을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