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쑥대밭이 된 경북 포항시 도심 곳곳을 돌며 차량털이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 등으로 A(56)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사진=뉴스핌DB] 2022.09.14 nulcheon@newspim.com |
A씨는 태풍 '힌남노'가 내습하던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심야 시간대에 포항시 남구 일대에서 주차된 차량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골목에 주차된 차량 손잡이를 잡아당기는 방법으로 총 25대의 차량 중 7대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이다.
또 A씨는 한 달 전에 출소해 직업이나 특정한 주거지가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를 마련키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귀중품을 차 안에 두지 않아야 한다"며 "차에서 내릴 때 반드시 차 문이 잠겨 있는지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