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달 자원 개발에 대한 핵심은 헬륨-3"라면서 "CO2(이산화탄소) 문제로 지구가 온난화 문제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데, 핵융합 발전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많은 부분에서 획기적인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지질연구원과 함께 '달에서 화성으로 가기 위한 달 자원 탐사 및 자원 활용(LRPU)' 주제 국회 우주포럼을 개최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달 자원 탐사 시대로 다가가고 있다"며 "지구의 에너지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럼에는 최상혁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랭리센터 박사 등 나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달 자원 탐사와 자원 활용의 현재와 미래를 모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와 현 지도부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8 photo@newspim.com |
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올해 6월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세계 11번째로 독자적인 국내 기술 로켓을 발사한 나라가 됐고 첫번째 한국형 달 궤도선인 다누리호도 순항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인 달 착륙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22개국이 협정을 맺을 정도로 달의 이용방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졌다"고 했다.
조 의원이 우주 관련 포럼을 연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우주청을 만들기로 했다"며 "저희들은 4차, 5차까지도 포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이제 인류는 달 현지 자원 활용 기술을 통해 달 자원을 지구로 가져오거나, 화성 진출에 필요한 연료추진체와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려는 목적의 달 자원 탐사 시대로 다가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핵융합 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 헬륨-3와 관련해선 "우리도 본격적으로 달에 가서 좀 탐사도 하고 좋은 자원을 개발해서 지구로 가지고 오면서 인류의 어떤 선한 영향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토론회에서 주로 다룰 달에서의 자원 개발에 대한 핵심은 헬륨-3"라고 강조했다.
우주포럼에서는 지구에서 장기간 쓸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인 헬륨-3의 선점유 및 개발 필요성, 나사와의 국제협력을 통한 독자 기술 확보 방안 등이 의제에 올랐다.
조 의원은 "헬륨-3가 핵 융합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원소 물질이지 않은가"라며 "지구에는 극소량만 있고 달 표면에 그게 많이 있다고 한다. 그 가스를 어떻게 잘 추출해서 이것을 지구에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포럼에는 주요 내빈으로 김예지·유경준·윤주경·허은아 의원과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환석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이 자리했다.
김성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국토지질연구본부) 본부장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우주비전'을, 천이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위성우주탐사체계설계부) 부장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탐사 활동을, 최상현 나사 랭리센터 박사가 '나사 랭리에서 개발된 우주기술의 개요'를, 로버트 모세스 템머스페이스 사장이 '플랫폼 기술: 우주탐사를 주도하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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