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가 도내에서 추진됐던 태양광사업에 대해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
김영환 도지사는 15일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과감한 혁신이 필요 하다"며 "그동안 도내에서 진행됐던 태양광사업에 대해 불법과 문제점 등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2022.09.15 baek3413@newspim.com |
도는 이에 따라 20일까지 도·시·군·한국에너지공단 세종· 충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특별점검추진단을 구성해 도내 태양광시설 8874개소 중 금융지원사업과 농지전용과 관련된 488건에 대해 9월 말부터 한 달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시설 금융지원사업 355건은 시설용량별 대출실행액, 세금계산서발행 여부, 대출 후 준공 여부 등을 살펴본다.
또 농지 위 태양광시설을 설치한 133개소에 대해서는 농지전용 불법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충북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양광사업 관련 355건 339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금융지원사업으로 18억 8000만원의 이자를 지원했다.
도내에는 버섯재배사와 곤충사육시설 등 농지 위에 133개소의 태양광시설이 설치된 바 있다.
김영환 지사는 "앞으로 태양광사업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불법 등 부정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개혁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세금이 한 푼도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