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신당역 역무원 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를 찾아 "희생된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청장으로서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오후 9시경 중부경찰서를 방문, 수사 상황을 보고받은 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피해자 보호 등과 관련된 제도적 문제점과 개선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
윤 청장은 "이제는 피해자 보호에 있어 경찰 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시는 유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제도 개선 등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전 직장동료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9시쯤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전 직장동료 B(2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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