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66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공동 언론 발표와 만찬 일정을 가진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리 위원장 방한의 하이라이트 격인 이번 환영 만찬에는 국회 관계자들뿐 아니라 경제단체 수장들도 함께할 계획이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의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제8회 브릭스 의회포럼이 화상으로 개최된 가운데 중국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 리잔수 상무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2.09.06.wodemaya@newspim.com |
김 의장과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오후 3시에는 국회 본청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이 예정돼 있다. 만찬에는 우리 측 19명, 중국 측 12명이 참석한다.
기존 알려진 명단에는 우리 측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포함해 민주당 소속으로 한중 의회 간 정기교류체제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주 국회부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윤재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 홍영표 민주당 의원, 박정 민주당 의원, 이재정 민주당 의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배석한다.
재계에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협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황득규 삼성전자 사장이 명단에 포함돼 있다.
다만 최종 참석 인사는 변동될 수 있다.
중국 측에서는 리잔수 위원장을 포함한 12명이 만찬에 참석한다.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과 함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우장하오 외교부 부장조리, 후샤오리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비서장, 쑹루이 전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 연구실 주임, 자오평 중앙경위국 부국장, 황차오춘 상무위원장 비서관, 왕원 전인대 상무위원회 판공청 외사국장이 자리할 예정이다.
한편 리 위원장은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이자 우리나라의 국회의장격인 인물이다.
중국 상무위원장 방한은 2015년 장더장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리 위원장의 이번 방한에서는 한중 수교 30년을 기념한 의회 차원의 협력과 경제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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