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오는 18일 오후 3시 윤리위 전체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16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것이어도 본인의 소명을 들어야 한다"며 "내일 당장 어떤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에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22.09.14 photo@newspim.com |
앞서 윤리위는 이 전 대표의 '개고기', '신군부' 등 발언을 이유로 추가 징계를 촉구한 당 의원총회 결의문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8일에 윤리위 개최를 하기로 해놓고도 언론인들이 물어봐도 이야기를 안해준다"며 "개최여부까지 숨겨가면서 윤리위까지 열어야 할 이유가 있나"라고 말했다.
윤리위 일정이 알려진 직후에 이 대표는 또 한번 글을 올렸다. 김행 비대위원이 YTN 라디오에서 "이준석 기습제명설 기발한 상상력, 특이한 정치 빌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서로 공작을 따로 하다보니 대참사가 일어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쪽에서는 방송에 나가서 기습제명설을 상상력이라고 하면서 저를 정치빌런이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실제로 그 동일한 시각에 윤리위는 회의를 잡아서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 이런 것을 만들어서 (이준석은) 당원이 아닌데요, 이렇게 갈 것 같다"고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윤리위에서 '수해 현장 실언' 논란을 빚은 김성원 의원과 권은희, 김희국 의원의 소명도 있을 예정이다. 앞선 관계자는 "이날 윤리위는 3명의 소명을 듣는 자리"라며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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