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으로 추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재난대응 기관에 위험지역 안전조치와 사전대피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난마돌'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022.09.07 yooksa@newspim.com |
정부는 이날 오후 4시 1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우리나라는 18일 저녁부터 제주와 영남 해안지역이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된다. 피해 복구가 한창인 이들 지역에 다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 총리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대응 기관에 '힌남노'로 피해가 컸던 포항, 경주 등 영남 해안지역의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특히 "위험요인이 남아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점검하고 응급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강조한 뒤 "소방, 경찰, 산림, 군, 지자체 등은 응급구조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비상대비 태세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기관들은 전기·가스 등 기간시설에 대한 피해 예방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민들을 향해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고, 위험지역 사전대피 등 행동요령을 꼭 지켜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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