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해 부산지역 어린이집 전체의 휴원을 결정했다.
부산시는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부산 지역에 인접함에 따라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부산 지역 16개 구·군 어린이집 1561곳 전체의 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2.03.15 |
부산는 지난 17일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부산 지역이 직·간접적으로 영향권에 포함돼 특보 상황에 따라 어린이집 안전사고 대비 구·군 자체 대응 조치계획을 수립했으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주말에도 연락체계를 구축해 현장 상황에 대응하도록 했다.
이에 18일 오후 11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는 19일 더 강화된 조치로 휴원명령을 결정했으며,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피해 발생 시 구·군 등으로부터 즉시 보고를 받아 어린이집 영유아 안전 보호 및 시설물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이 휴원하더라도 맞벌이 등으로 가정 보육이 곤란한 가정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보육 대비 등 어린이집 자체 휴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8일 오전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비 상황판단회의에 이어 오후 2시 30분에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으며, 밤 10시에는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태풍 힌남노에 이어 이번 태풍도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고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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