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와 전남은 태풍 제14호 난마돌 간접 영향으로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기상특보가 발효됐다.
1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이날 7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 강도는 매우 강이며 시속 22km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10~16㎧, 순간풍속 20~25㎧의 강한 바람이 불고 전남 동부권에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5~40㎜의 비가 내리겠다.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23일 오후 전남 해남땅끝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ej7648@newspim.com |
거문도·초도, 남해서부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됐고 흑산도. 홍도, 여수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전남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무안,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등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이다. 이 태풍은 48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광주와 전남에 태풍 관련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하지만 당분간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차질이 있을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가 되겠다.
이날 오후부터 광주·전남은 기온이 급격히 하락하며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당분간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도 높을 것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등에서 높은 파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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