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울산광역시, LIG, KB손해보험이 후원한 'LIG 2022 울산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가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전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9일 LIG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및 문수풋살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시각 전맹부, 저시력부, 뇌성마비부, 지적부, 청각부 등 11개 시·도 530여명(선수 380명, 관계자 14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LIG 2022 울산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는 코로나 사태의 종식 분위기 속에서 장애인 체육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대회였다. 장애인축구선수들의 끝없는 도전 정신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LIG] |
총 5개 종목의 장애유형별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렸다. 각 부문의 우승컵은 프라미스랜드(시각 전맹), 충북광화원(저시력), 스포팅(뇌성), 울산돌고래축구회(지적), 용인유나이티드농아인축구클럽(청각) 팀에게 돌아갔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는 장애인체육 단일종목 중 최대 규모의 선수가 참여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 축구대회로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및 장애인 축구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LIG는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설립된 이후 올해 초까지 주요 계열사인 LIG넥스원과 LIG시스템, 휴세코 등과 임직원들이 함께 전달한 발전기금이 총 15억원에 이른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는 구본상 LIG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07년부터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후원 및 친선경기를 통해 인연을 맺어왔다. 지난 2010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뇌성마비장애인축구 세계선수권대회를 지원하는 등 장애인축구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은 "장애인축구를 통해 장애인들이 '축구공 속에는 꿈이 가득하다'는 마음으로 각자의 장애를 극복하고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축구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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