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추진 중인 '그랜드플랜2040' 수립과 관련해 용역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원휘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 지난 19일 열린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제267회 정례회 제6차 회의에서 관련 용역비가 기간에 비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제9대 대전시의회가 8일 개원식을 갖고 4년 간 의정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2022.07.08 jongwon3454@newspim.com |
조 의원은 '대전미래전략 2040 그랜드플랜 수립용역'에 6억원이 편성된 것과 관련해 "15개월 용역 수행기간 대비 6억원 편성은 너무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권경민 대전시 정책기획관은 "용역 결과에 담기는 내용의 질과 목적, 자치구 계획과의 연계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수준"이라며 서울과 경기, 부산 등의 사례를 들며 타당하다고 피력했다.
결국 이날 관련 용역비는 기존 6억원에서 5억원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날 대전예술가의집 음향장비 교체비도 지적됐다. 정명국 대전시의원(국민의힘, 동구3)은 '누리홀 무대음향 디지털 콘솔시스템 교체' 사업과 관련해 "음향장비 교체에 3억 1000만원이 소요되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업비 근거를 물었다.
이에 문인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물가 환율 상승 등을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결국 해당 사업비는 전액 삭감됐다.
이날 상정된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2022년도 제2회 대전시 추가경정예산안'과 '2022년도 제2회 대전시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4개 사업 총 5억9000만원이 감액돼 각각 수정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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