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최근 강원도에 동해신항내에 수소 전용항만 조성을 건의한 가운데 최재석 강원도의원이 동해신항 수소전용항만 조성을 위해 강원도의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원도의회 최재석 의원.[뉴스핌DB] 2020.12.10 onemoregive@newspim.com |
최재석 강원도의원은 "동해신항 수소항만 조성은 동해·삼척시에서 미래청정에너지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수소 클러스터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뿐만아니라 동해시는 물론 강원도의 일대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제1의 항구인 부산항은 국내 물류 허브항으로서 세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재정으로 조성된 포항 영일만항은 경북도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북방교류 및 북방항로의 중심항으로 자리잡겠다는 포석을 깔고 있지만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자리잡고 있는 동해항은 이들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해시 산업생태계 변화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발전의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강원도 전체 산업구조의 변화를 이끌게 될 수소항만 조성을 위해서는 강원도의 행재정적 역량은 물론 정치적 역량까지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소전용항만 조성을 통한 수소클러스터 활성화는 기존에 자리잡고 있던 쌍용C&E, GS동해전력, 동서발전, LS전선, 철강산업 등 지역기업들과 유기적 시너지 효과를 거두면서 인구유입과 청소년 교육의 질적변화, 양육·노인복지 등 보편적 사회복지 실현 등이 기대되고 지역경제활성화와 함께 보편적 복지사회,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해신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조감도.[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1.11.10 onemoregive@newspim.com |
아울러 "강원 동해안 항만의 큰집인 동해신항이 타지자체의 항만과 경쟁력을 갖추고 북방교역의 중심, 환동해권의 중심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강원도 항만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동해신항 수소전용항만 조성에 맞춰야 한다"며 큰집 부양론을 제기했다.
동해시는 지난 14일 김진태 강원도지사 현장간담회에서 동해신항 4·5번 선석 수소 전용 항만 조성 및 수소 인프라 구축을 건의했다.
동해시는 지난 2020년 7월 중기부로 부터 동해·삼척·강릉·평창과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후 올해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지난 4월 대통령 인수위에 동해신항 수소(암모니아) 전용 수입 항만 지정을 건의했다.
현재 건설중인 동해신항은 7개 선석 중 2개 선석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민자로 계획 중인 5개 선석은 계획 기간인 2030년내 완공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동해시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5년) 및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계획(2024년) 반영과 수소(암모니아)의 수입·저장·공급 기지 반영 및 재정사업 전환을 위해 강원도와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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