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농산물 수출개척단이 체코 플젠에서 YUZU와 미화 210만 달러수출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체코 프라하에서 베이직크루와 미화 90만 달러 규모의 유자와 생강 등의 음료 및 식재료 납품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베이직크루는 체코에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단체급식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케이터링 업체로 다국적기업이 많은 체코에서 식재료 유통을 하며 입지가 탄탄한 로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미화 90만 달러 규모의 유자·생강 등 음료와 식재료 납품협약 체결 [사진=고흥군] 2022.09.21 ojg2340@newspim.com |
비노이 쿠마르 대표는 "고흥 유자는 체코에서 K-푸드 열풍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인기 있는 식재료다"며 "이번에 고흥군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체코 시민에게 고흥유자를 활용한 새로운 맛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유자와 생강 등 고흥 식재료의 유럽 체코시장 진출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의 경제 석학들이 미래를 먹거리 전쟁으로 예견했듯이 고흥 농산물이 B2B 식재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발점이며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수출개척단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NH농협고흥군지부 김태훈 지부장은 "해외 현지에서 고흥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고흥 농산물이 해외에서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농협도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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