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업체 공장에서 가스가 유출돼 이를 흡입한 작업자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여수산단 내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인화성 액체인 사이클로헥산이 유출됐다.
공장 증설 작업 중이었던 근로자들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산단 폐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본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독자제공] 2022.05.10 ojg2340@newspim.com |
사이클로헥산은 위험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로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는 않지만, 공기와 섞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화학물질배관 변경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일부 배관의 드레인 밸브가 완전히 잠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업체 측은 모든 공정 작업을 중단했으며 피해 현황을 지속 파악하는 한편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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