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9포인트(1.79%) 내린 399.7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235.52(1.84%) 하락한 1만2531.6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2.83포인트(1.87%) 급락한 5918.50,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8.12포인트(1.08%) 하락한 7159.52으로 집계됐다.
유럽 시장은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결정과 글로벌 중앙은행의 고강도 긴축우려에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2.25%~2.50%에서 3.00%~3.25%로 7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두번 연속 단행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 금리를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BOE는 지난달에도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으며 이번 금리 인상은 1995년 2월 이후 27년 만에 금리를 최대 폭으로 올린 수치다.
BOE에 앞서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이날 나란히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0.5%로 0.75%포인트 올리면서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또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0.5%포인트 상승하며 2.25%로 설정했다.
한편 스웨덴 중앙은행도 지난 20일 기준 금리를 1.75%로 1.0%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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