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2-09-23 08:51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오는 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가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을 조사한 결과 국민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정부 방침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면서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그는 "정부는 전국에서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항체양성률을 조사했다"면서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발생률보다 약 1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며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항체 수준 변동에 대한 장기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대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dream7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