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우리나라와 튀니지 간 정부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인터넷 기반 인공지능(AI) 보안 등 디지털 정부에 대한 기술 협력이 본격 시작된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오는 27일(현지시간) 튀니지에서 튀니지 국가데이터센터와 전자정부 분야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선남국 주 튀니지 대한민국 대사, 강동석 정보자원관리원장, 칼레드 셀라미 튀니지 총리실 전자정부국장, 파이살 스부이 튀니지 국가데이터센터장, 백동엽 한-튀니지 전자정부 협력센터장이 참석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협약이 튀니지 국가데이터센터가 추진하는 디지털 사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와 AI 기반 사이버보안 등 고품질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튀니지에 소개함으로써 한국 전자정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협약 체결식 이후 실질적 이행을 위해 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과 기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협력위원회에서 ▲연구 목적 방문 ▲디지털 민관 협력 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 구성 ▲공동 세미나 개최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 전산화(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모범사례 교환 방안 등의 안건을 다룬다.
아울러 기술세미나에서는 양국의 데이터센터 현황과 주요 기술을 공유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최근 디지털정부 현안과 과제 및 최신기술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일 정보자원관리원 기획전략과장은 "튀니지 국가데이터센터와 양국의 디지털 기술과 범정부 데이터 자원 관리 수준이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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